나의 이야기

정치공작의 원조대부, '이병기 인사청문회', 비정상의 극치!

몽유도원 2014. 7. 7. 16:28


- 11:35,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 '이병기 인사청문회', 비정상의 극치!

  

국정원의 간첩조작사건으로 기소된 중국동포 김모씨가 피해자인 유우성 씨에게 옥중에서 사과편지를 보냈다. 간첩조작사건의 실체가 거듭 일목요연하게 확인되었다. 

  

국정원은 물론 김씨 역시 문서위조가 명백한 "불법"임을 알고 있었다. 김씨가 보기에도 "완전히 곤경에 빠진 것 같았던" 국정원은 "한국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며 김씨에게 "절박"하게 요구했다.

  

한 시민이 이렇게 국가권력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되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거듭 드러나는 실체 앞에 오히려 우리 국민들이 의아하고 분노스러운 것은 국정원은 물론 노골적으로 비호에 나선 청와대의 뻔뻔함과 파렴치함이다. 

  

간첩조작사건의 책임을 물어 즉시 해임했어야 할 남재준 원장은 끝까지 버티다 세월호 참사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문제는 그 후임으로 지명된 자가 '정치공작의 원조대부'로 꼽히는 이병기 후보자라는 점이다. 

  

대선 불법부정개입부터 간첩조작사건에 이르기까지 '불법적인 정치공작'을 발본색원하고 철저하게 국정원을 개혁하라는 국민들이 요구에는 아랑곳없이 정반대로 '정치공작의 산실'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공식선언에 다름아니다. 

  

지금이야말로 필요한 것이 '비정상화의 정상화'다. 

  

지금 국회에서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비정상'의 극치 아닌가? 

  

현 사태의 '정상화'는 오직 이병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이것뿐이다. 

  

  

2014년 7월 7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