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대희 총리 내정자 사퇴는 청와대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민의 눈에는 당연한 일

몽유도원 2014. 5. 29. 20:16



박광온 대변인, 안대희 후보자 사퇴관련 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8일 오후 6시 1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박광온 대변인


안대희 총리 내정자가 청문회 전에 사퇴한 것은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민의 눈에서 볼 때 당연한 일이다. 


국민을 위한 인사가 아닌 청와대를 위한 인사의 결말이다. 국가재난시스템의 붕괴에 이어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붕괴된 결과로 본다. 


여태까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들이 느껴왔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본다. 


인사 추천과 검증을 책임지고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사태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사퇴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대통령을 바꾸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더러 바뀌라고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바뀌려면 김기춘 비서실장을 바꿔야 한다. 


차기 총리와 내각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국민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인물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서 인선하기 바란다. 


2014년 5월 28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