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대희 내정자의 사회환원은 진솔한 국민에 대한 응답이 아니야

몽유도원 2014. 5. 27. 23:11



한정애 대변인, 오후 추가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6일 오후 6시 3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안대희 내정자의 사회환원은 진솔한 국민에 대한 응답이 아니다.


안대희 내정자의 해명에는 전관예우의 본질에 대한 소명과 사과가 없다. 전관예우와 관피아 행태에 대한 진솔한 소명과 사과가 없는 것은 적절한 자세가 아니다.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소명 없는 재산의 사회환원은 무의미하고 온당치도 않다.


대국민사과가 국민께 이해를 바라는 겸허한 자세로 보기 어려울 만큼 격앙돼있고, 감정적이어서 국민에 대해 충분히 예의를 갖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


문제는 재산의 환원이 아니라 재산형성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국민은 재산환원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재산형성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안대희 후보자께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재산을 사회환원하기만 하면 그 범죄가 없어졌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안대희 내정자는 다음 질문에 대해 답하기 바란다.


-2013년 7월부터 12월까지 다섯달 동안 16억원, 하루에 1천만원을 벌었다. 2014년 1월 1일부터 총리 지명을 받은 날까지 수입이 얼마인지 밝히라. 


-전관예우가 송구스럽다고 했는데 그 사실을 인정하라.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했는지, 윤리 양심에 위배된 일을 하지 않았는지는 국회에서 평가할테니 사건의 수임과정과 수임 내역, 의뢰인의 명단을 밝히라.


-공동변호사가 실질적 고용관계이면서도 동업관계로 위장했다는 제보가 있다. 이에 대해 밝히고 공동 개업한 변호사를 모두 밝혀라. 이 분들은 저희가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다.


-그동안 수임한 사건의 사임계를 내고 있다는데 그 내용을 밝히라.


-기부의 액수와 기부처, 기부 일시를 정확하게 밝히라.


-정치후원금 2천만원을 여권 실세들에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후원액과 후원자, 후원시기를 밝히라.



2014년 5월 26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