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민경욱 대변인의 전형적인 동문서답

몽유도원 2014. 5. 27. 22:36



박범계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6일 오후 2시 1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민경욱 대변인의 동문서답 


일부 언론에서 오대양 사건에서 김기춘 당시 법무부장관이 수사검사를 이례적으로 교체했다고 보도한데 대해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사실과 다르다. 당시 인사는 미리 예고된 정기인사였다” 고 브리핑했다. 


전형적인 동문서답이다. 심재륜 前부산고검장이 “이례적 교체”라고 말한 핵심은 아무리 정기인사라 하더라도 32명이 영문 없이 사망한 대형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데, 그 수사실무 총책인 부장검사와 차장검사인 자신을 교체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송종의 당시 대전지검장도 검찰이 오대양 수사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남긴바 있다. 구원파 신도들의 ‘우리가 남이가’ 현수막의 속내가 자뭇 궁금해진다.


민경욱 대변인의 이토록 발 빠른 대응, 엉뚱한 대응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김기춘 비서실장 보살핌이 남다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2014년 5월 26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