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능과 독재로 국민의 심판대에 놓인 정권이 부정한 관권선거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은 아닌지

몽유도원 2014. 5. 22. 12:24


- 2014년 5월 22일(목) 오전11시40분 국회 정론관

 

■ 청와대 선거개입 관련

지난 20일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공식적인 선거운동 일정에 청와대 고용비서관실 김영곤 행정관이 참석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월 임종훈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의 선거개입에 이어 또다시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드러난 것이다.

청와대는 어제 김영곤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했다지만, 명백히 선거법 위반을 해놓고 사표만 낸다고 문제를 덮을 수 없다. 선거법 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청와대 윗선의 개입 여부까지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권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18대 대선에서 국정원,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이 총동원된 관권부정선거가 횡행했음에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기에 더욱 큰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무능과 독재로 국민의 심판대에 놓인 정권이 부정한 관권선거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은 아닌지 눈을 크게 뜨고 감시해야 할 것이다.

 

2014년 5월 22일(목)

통합진보당 대변인 김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