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민통합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결국 허울뿐, 또 다시 광주는 고립되고

몽유도원 2014. 5. 19. 18:51



한정애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18일 오전 10시 15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34주년 5.18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정부는 국회의 결의조차 무시한 채 5월 광주의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막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5.18 기념일에 광주를 찾지 않는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주방문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국민통합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결국 허울뿐이라는 것이다. 또 한번 광주가 고립감을 느끼지 않을지 걱정된다.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5.18에 대한 폄훼를 실제 국민들도 크게 느끼고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국민의 63.5%가 “5.18에 대한 역사 왜곡과 비방이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민주주의의 이정표다.


잔혹한 군사정권의 폭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광주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광주를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했던 광주시민들에게도 존경의 뜻을 표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를 하나로 통합시키고, 5월 광주의 정신을 전국으로 이어나가며, 세계에 자랑스럽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4년 5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