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최경환 원내대표의 무책임한 남탓 연설

몽유도원 2014. 4. 1. 13:24



■ 최경환 원내대표의 무책임한 남탓 연설


오늘 최경환 원내대표의 대표 연설은 집권여당 다운 민생의 청사진이 제시되지 못한 무책임한 연설이었다. 


침체된 민생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은 채 국회선진화법 등을 언급하며 대부분을 야당 탓으로 책임을 돌린 것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국회선진화법 개정은 국회를 대화가 타협이 아니라 또다시 몸싸움이 난무하는 국회로 되돌리자는 국회후진화 개정법이다.


기초공천에 대한 사과는 최경환 원내대표의 대독 사과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 하셔야 한다. 또 사과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면 될 일이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간첩조작 사건을 아직도 옹호하는 모습은 더욱 실망스럽다. 국가권력기관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사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필수적이다. 


오늘 최경환 대표의 연설은 집권여당의 청사진이 빠진 알맹이 없는 남탓 연설이었다.


모든 것을 야당 탓으로 돌리는 이미 습관이 되어 버린 참 나쁜 습관을 정부여당은 버려야 한다. 발목만 잡는다 탓하지 말고, 손을 내밀어라. 발목만 내밀면 잡을 곳은 발목 밖에 없다.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자세를 이번 4월 국회에서는 기대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월 국회에서 기초공천 폐지, 세모녀방지법, 김영란법 등 약속이행과 민생증진을 위한 관련법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2014년 4월 1일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