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민주당의 평등, 효도 기초연금안에 동의하신다면 칠레 편하게 다녀오시길

몽유도원 2014. 3. 11. 15:09


■ 민주당의 평등, 효도 기초연금안에 동의하신다면 칠레 편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

 

새누리당이 기초연금법 처리 마감기한이 지나간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만 정작 여당의 원내대표께서는 지구 반대편에 가 계신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도 오늘 “거대야당의 무한권력에 기초연금이 발목 잡혔다”고 엄살을 부리셨는데, 정작 약속을 저버리고 어떻게든 작게 드리려 애쓰는 의지 없는 여당 스스로를 탓하여야 하지 않는가.

 

기초연금 조금 드리려고 거짓말을 한 새누리당, 많이 드리려고 싸우고 있는 민주당, 이것이 지금 걸려 있는 현수막 내용이다. 현수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거짓말은 새누리당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7월 기초연금 지급을 위한 마감기한이 10일이라고 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최경환 원내대표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칠레 대통령 취임식에 보냈다고 하니 기초연금법 처리가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하셨나 보다.

 

그야말로 박근혜정부의 기초연금 지급 노력의 진정성에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제안한 평등연금안, 효도 기초연금안에 동의하는 것이라면 맘 편히 칠레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오시기를 바라겠다.

 


2014년 3월 11일

민주당 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