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 번복 흐름 관련
새누리당에서 '전면적인 상향식 공천제'를 다시 번복하겠다는 소리가 나온다.
기가 막힌 일이다.
전국위원회를 열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공식 파기하며 내놓았던 것이 이른바 '상향식 공천제'였다. 한마디로 앞으로 민주주의 흉내를 좀 내겠으니 대선공약 파기를 눈감아달라고 읍소한 것이다. 불과 열흘 전의 일이다.
그런데 이것마저 못 하겠다고 한다. 도무지 '원칙과 신뢰'라고는 그 흔적조차도 찾아볼 수가 없다. 우리 국민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태다.
그 이유가 가관이다.
이른바 박심을 등에 엎고 경기도 지역구를 던지고 인천시장으로 출마선언을 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낯뜨거운 꼼수 일색이다.
선거중립을 외칠 때는 언제고 막상 불리해진다 싶으니 선거관리 주무장관까지 억지로 차출했다. 출마선언부터 대통령의 정치개입을 노골화하더니 스스로 '정당사에 큰 획을 그었다'며 자화자찬했던 열흘 전 대국민약속마저 뒤집고 있다.
이것이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선거 분야에서 비정상의 정상화'인가? 정치혐오의 주범이야말로 새누리당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2014년 3월 6일
통합진보당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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