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문대성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몽유도원 2014. 3. 1. 22:39



■ 문대성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어제 국민대가 문대성의원의 박사논문을 ‘심각한 표절’이라고 최종 판정하고 학위 취소 등 징계를 결정했다.

 

문대성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논문표절 사실이 없다’는 뻔뻔스러운 거짓말로 해당 지역구인 사하구민을 속이고 당선됐다.

 

이제 어떠한 변명도, 정치적 술수도, 복당도 통하지 않는다. 문 의원은 스포츠맨으로서의 명예, 교수로서의 도덕성, 정치인으로서 신뢰 그 모두를 잃었다.

 

이제 문대성 의원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석고대죄하고, 즉시 의원직을 사퇴하는 길밖에 없다. 문 의원은 최소한 국회의원직을 내놓음으로써 늦게나마 국민에게 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대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IOC가 조치를 내리기 전에 자진해서 선수위원직도 사퇴해야 할 것이다. 후배들을 위해서도 그것이 부끄럽지 않은 길일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문대성 의원 표절 통보에 대해 국민대 의혹론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자당에 불리하기만 하면 음모론을 내세우고 있다.

 

문제 의원을 복당시킨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남 탓만 하고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과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인지 국민은 의아해 한다.

 

새누리당에게 촉구한다. 문대성 의원의 복당 결정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문 의원에 대한 단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

 

 

2014년 2월 28일

민주당 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