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종 사무총장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정말로 나쁜 사람이다.
민속예술을 알리겠다고 먼 이국땅에 와 '노예노동 착취'에 시달렸던 아프리카 이주노동자들은 원망스러운 이 땅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원치않는 '강제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어제 홍문종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 섰다. 진정한 사죄의 자리였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겠으나 결론부터 말하면 한마디로 '홍문종 셀프용서 원맨쇼'에 불과했다.
국회 정론관이 파렴치한 범죄를 희석하는데 사용되었다. 정론관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이었다.
저녁 비행기로 한국을 떠날 노동자들을 억지로 끌고 오기는 했으나 이들은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기자회견을 거부함으로써 원맨쇼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철기 신임 박물관장이 했던 해명 역시 지금까지처럼 파렴치한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됐다.
이주 노동자들을 세워놓고 통역도 없이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그간의 사정들이 능히 미루어 짐작된다. 역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부터 의원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불통' 집단임도 재확인되었다.
홍문종 의원은 어제 이사장직을 사퇴한다고 했으나 진짜 내려놓아야 할 것은 국회의원직이다.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새누리당 역시 '노예노동 착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홍문종 의원을 경질하기는커녕 지방선거를 맞아 공천관리위원장 직까지 맡겼다는데 대체 어떤 후보들을 내놓겠다는 심사인지 모를 일이다.
부끄러움과 반성이라고는 도통 모르는 홍문종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에도 진보당을 향해 '거짓선동이 통하지 않으니 자숙하라'고 주장했다. 거짓해명을 그만두고 부디 정신 차리고 자숙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홍문종 사무총장임을 똑똑히 경고한다.
2014년 2월 28일
통합진보당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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