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심재철 의원, 국조특위 위원장 자격 없어

몽유도원 2014. 7. 23. 13:57


-7월 21일 10:55, 국회 정론관 

-홍성규 대변인

  

  

■ 심재철 의원, 국조특위 위원장 자격 없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SNS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는 흑색선전을 해 왔다고 한다. 

  

그간 가족들을 비롯하여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간곡하게 호소하고 요구했음에도 특별법이 표류하는 이유가 이것이었나?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야 할 사람이 가장 크게 발목을 잡고 있었던 셈이다. 운전을 하라고 키를 맡겼더니 아무도 몰래 타이어에 펑크를 내고 팔짱끼고 모른체 했던 것 아닌가. 

  

국조특위 위원장은커녕 위원도 맡아서는 안 될 사람이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 

  

게다가 그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사망자 보험금' 문제는 가족들이 청원한 특별법에는 들어있지도 않았음에도 악의적으로 유포되었던 대표적인 악성루머다. 누구보다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 심재철 의원 역시 몰랐을 리가 없다.

  

생때같은 자식을 가슴에 묻은 가족들에 대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반인륜적 공격에 동참한 심재철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게다가 그 해명이란 것은 또 얼마나 구차한가!

지난번 국회 본회의장 누드사진 검색은 '청소년을 위한 의정활동'이라더니 세월호 허위사실 유포는 '여론수렴용 의정활동'이라도 둘러댔다. 

  

"당 차원의 의견수렴"이라고 분명히 밝힌 만큼 가족대책위에서 강력하게 요구했던 바와 같이 새누리당에서 당 차원의 해명 및 심재철 의원의 사퇴를 포함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즉각 뒤따라야 한다. 

  

"개인적으로 세월호 특별법은 당연히 만들어져야 한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선 심재철 의원, 그 소신이 진심이라면 국조특위 위원장직부터 내려놓으라. 

  

2014년 7월 21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