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0,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을 수사 중이던 정모 검사가 직무에서 배제되었다. "경험이 많고 법리에 밝다"며 특별히 대검공안부에서 일부러 파견한 수사팀의 핵심 인물이다.
배제된 이유는, 피살된 재력가 송모씨의 장부에 이름이 올라 대검 감찰본부의 수사선에 올랐기 때문인데, 장부 별지에 이름과 액수, 그리고 '휴가비, 명절비' 등의 명목이 적혀 있었다. 모두 10차례에 걸쳐 178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모 검사 관련한 항목은 수정액으로 23차례 지워진 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모 검사가 유족들에게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했을 가능성까지 수사한다고 밝혔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검찰의 맨얼굴이다.
무려 33년만의 '내란음모사건'에 유일한 증거로 제출된, 그러나 원본조차 확인할 길이 없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주창하던 이석기 의원의 강연회 녹취록은 거의 날조 수준으로 800여 군데서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왜곡되었다. 법정에서 국정원 직원도 시인한 바다.
녹취록을 왜곡하여 내란음모를 조작했던 그 '수정액'으로 이번에는 자신의 뇌물수수 의혹도 덮어보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파렴치한 정치검찰의 불법 부정비리행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진실은 결코 덮어둘 수 없다.
끝내 밝혀지기 마련이다.
내란음모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이 8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박근혜 정권과 국정원의 파렴치한 조작이 모두 밝혀지고, 이석기 의원을 비롯하여 무고하게 수감된 진보당 당원들이 환하게 웃으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리라 기대한다.
2014년 7월 16일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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