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언론자유 침해'라니 이런 적반하장, 국조특위 거부 MBC,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몽유도원 2014. 7. 7. 16:31


- 14:20,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 국조특위 거부 MBC,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오늘 세월호 국조특위에 기관보고를 해야 할 MBC가 '언론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국회에 불출석을 통보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00여 명이 넘는 애꿎은 희생 앞에 다시는 이런 대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살아남은 우리 모두의 무거운 책무다. 

  

하물며 사건 초기 '전원구조'라는 결정적 오보로 상황을 혼란스럽게 했던 당사자 아닌가. 게다가 MBC 김장겸 보도국장과 박상후 전국부장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검찰에 고발까지 된 상황이다. 

  

'언론자유 침해'라니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언론으로서의 책무는 물론이거니와 지엄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MBC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민께 사과드리고 즉각 출석하라. 

  

아울러 진실과 책임을 축소은폐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하여 강력히 경고한다.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새누리당, 그리고 오늘 출석조차 거부한 MBC까지 어떻게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들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어떠한 축소은폐시도도 조금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까지 엄중하게 져야 할 것임을 똑똑히 경고한다.

  

 

2014년 7월 7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