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고, 총체적인 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줘

몽유도원 2014. 6. 23. 13:39


유기홍 수석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6월 23일 오전 11시 

□ 장소: 국회 정론관


■ 수석대변인 첫 브리핑 인사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유기홍 의원이다. 수석대변인으로서 첫 공식브리핑이다. 


늘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대변하겠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혐오보다는 애정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착한 대변인’이 되겠다. 언론인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친절한 대변인이 되겠다. 잘 부탁드린다. 


■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고 관련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고로 꽃다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다쳤다. 애도를 표하며, 국민과 슬픔을 함께 한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총체적인 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준다. 2년 전 노크귀순이 일어났던 부대에서 다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2시간이 지나서야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대통령에 보고하는 등 늦장대응도 반복되었다.


2012년 노크귀순 때에도 장관이었던 김관진 국방부장관 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그 동안 과연 무엇을 한 것인가. 


이래서야 어떻게 부모들이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겠는가. 정부는 철저한 자기반성 아래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대통령이 총리 추천을 취소하라


문창극 총리 후보자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제 국민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문창극 후보자의 속절없는 버티기를 국민들은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들의 청문회는 이미 끝났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총리추천을 즉각 취소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대통령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어떤 형식이 좋은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다.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총체적인 인사실패에 대해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 국가개조 이전에 김기춘 비서실장을 경질하고,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조부터 해야 한다. 


■ 일본의 고노담화 흔들기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를 사실상 부정하고 있다. 이것은 위안부 강제 동원이라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부정하고, 인류의 양심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망언을 일삼는 극우학자가 검증을 주도했다. 외교문서 비공개라는 최소한의 외교 원칙도 무시됐다.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 정부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은 너무도 안이하다.


내치는 무능하고, 외교는 뒷통수를 맞고 있는 꼴이다. 정부의 신속한 총력대응을 촉구한다. 


■ 7.30 재보선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등 구성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7.30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공관위는 위원장인 주승용 사무총장을 포함하여 총 11인으로 구성됐다. 외부가 6인이고, 내부가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 명단을 말씀드리면, 강연재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김동기 변호사, 김지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손혁재 한국NGO학회 명예회장과 전순옥 의원, 정호준 의원, 최민희 의원, 임재훈 당 조직사무부총장, 조광희 변호사이다. 


후보 공모는 내일(24일)부터 27일까지이다. 26일 대법원에서 두 곳 정도 더 보궐선거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기에 내일부터 27일까지로 공모기간을 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창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이종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 설치도 의결했다.


2014년 6월 23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