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총리후보 지명철회하고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하라

몽유도원 2014. 6. 20. 14:19


박광온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6월 20일 오전 10시 55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총리후보 지명철회하고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하라


세월호 참사 66일째이다. 차가운 바다 속의 12분이 가족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후보를 잘못 고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번의 경우는 본인들이 스스로 사퇴했고, 이번에는 두 번의 경우와 다르다. 문창극 후보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한다. 대통령의 버리기와 총리후보의 버티기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총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비정상적인 국정의 혼돈 상태가 방치되는 것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편할 리가 없다.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명백하다. 문 총리 후보가 끝까지 사퇴를 거부한다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다. 그리고 후임총리 후보를 찾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에 장관후보로 지명된 분들도 책임있게 국정운영에 참여하기에는 매우 부족하거나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특히 논문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등 교육수장으로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 이와 함께 국정원장 내정자도 과거의 전력에 비춰볼 때 국정원의 개혁을 이끌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 그리고 2기 내각의 전면적인 재구성에 착수할 것을 권한다. 



2014년 6월 20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