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상은 의원, 새누리당 그대로 둘 건가?

몽유도원 2014. 6. 18. 13:27


문창극 자진사퇴! 국민의 지엄한 명령!/ 박상은 의원, 새누리당 그대로 둘 건가?

  

  

- 11:30,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 오늘 아침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첫 경기가 있었다.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지구 반대편으로도 전해졌으리라 본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멋진 승리 일궈내기를 바란다. 

  

■ 박상은 의원, 새누리당 그대로 둘 건가?

  

세월호 참사로 해운비리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정확한 액수도 모른 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돈가방이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운전기사에 의해 검찰로 되돌아왔다. 전 비서는 급여를 부당하게 갈취당했다고 폭로했다. 급기야 아들 집에 대한 압수수색 중 무려 7억~8억원에 달하는 돈뭉치까지 나왔다. 

  

이미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 정황을 확인하고 조만간 소환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박상은 의원은 어제도 버젓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자격으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온 국민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마당에, 철저하게 발본색원해야 할 '해피아'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의원은 버젓이 집권여당의 중책을 맡고 있다. 가당키나 한 일인가. 정녕 새누리당에게 '부정부패비리'란 씻어낼 수 없는 '적폐'인가? 

  

새누리당은 오늘 아침 의원총회에서 부인의 공천헌금 문제로 유승우 의원을 제명 처리했다. 박상은 의원에 대해서는 더 큰 책임감으로 즉각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2014년 6월 18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