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통령의 뜻은 자진사퇴, 눈치도 없는 문창극 후보자는 거취결정을 해주길 - 박범계

몽유도원 2014. 6. 18. 11:55


박범계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4년 6월 17일 오후 7시 1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문창극 총리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뜻은 자진사퇴라고 본다 


눈치도 없는 문창극 후보자는 내일 오전까지 거취결정을 해주기 바란다. 청와대도 더 이상 오락가락 하지 말고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지 말기를 바란다. 


당초 어제 문창극 국무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아무 이유 없이 오늘로 연기됐다. 그리고 오늘 오후 3시 문창극 후보자가 사퇴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사퇴설이 급속도로 퍼졌다. 그 오후 3시를 전후로 해서 국무총리실 인사청문준비단의 이석우 공보실장은 ‘인사청문요청서를 당초 예정대로 보낼 것이다. 인사청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면서 사퇴설을 일축했다.


그로부터 두 시간 후인 오후 5시가 넘은 시각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길어져서 대통령이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와 관련된 전자결재를 하지 못했고, 오늘 중에 인사청문요청서는 없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전 국민적인 지탄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문창극 총리후보자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뜻은 스스로 결자해지 자진사퇴라고 본다. 또 문창극 후보자를 지나치게 옆에서 거들고 있는 국무총리실 총리검증단만이 눈치도 없이 그 속뜻을 모르고 있다.


청와대도 더 이상 오락가락 하지 말고 국회에 문창극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내지 말기를 바라며, 이러한 뜻은 전 국민의 요청임을 분명히 해둔다.


2014년 6월 17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