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후보자의 속보이는 '거짓말'보다 더 심각한 것은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무조건 밀어붙이기'

문창극, '거짓말'이 더 심각한 문제다/ 새누리당, '문창극 밀어붙이기' 위험하다 

  

- 11:20,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 새누리당, '문창극 밀어붙이기' 위험하다 

  

문창극 후보자의 속보이는 '거짓말'보다 더 심각한 것은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무조건 밀어붙이기'다. 

  

어제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특명이라도 있었나?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박대출 대변인이 모두 총출동하여 어떻게든 인사청문회를 해야지만 국민들의 판단기회가 생기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나섰다. 

  

집권여당이 이렇게도 민심에 깜깜할 수가 있나?

이미 우리 국민들의 판단은 끝났다. 

한마디로 문창극 후보자는 총리는커녕 국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조차 의심된다는 것이다.

  

어제만 하더라도 대한불교조계종 등 종교계, 한국사연구회, 한국역사연구회 등 역사학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청년연대 등 시민단체들에서 기자회견, 공동성명, 1인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게 바로 새누리당이 그렇게도 강조하는 '국민의 판단'이고 '민심'이다. 

  

무조건 인사청문회는 거쳐야 한다는 것 역시 새누리당의 '궤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은 왜 필요하며 이전에 다른 후보자들은 왜 중도사퇴했겠나?

  

거듭 말하지만 인사청문회까지도 필요없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단호한 판단이다. 

심각하게 자질미달인 자를 지명해놓고도 사과는커녕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이야말로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다. 

  

분명히 경고한다. 

지금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은 '무조건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이번 사태에 대한 대국민사과, 그리고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그 책임을 무겁게 묻는 것이다. 

  

2014년 6월 17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