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선 신효순 양 12주기를 맞아/ 문창극 '법적대응'? 청와대의 뜻인가!
- 11:40,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 문창극 '법적대응'? 청와대의 뜻인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야말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국민들 앞에 백배사죄하고 당장 사퇴해도 모자랄 판에 끓는 물에 기름을 쏟아붓는 격이다.
본격적인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민들의 판단을 위한 언론의 검증절차는 당연한 수순이다. 오히려 해명해야 할 당사자가 언론의 검증을 거부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후보자의 신분에서도 이럴 지경인데 만약에 국무총리라도 된다면 얼마나 더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문창극 후보자가 절대로 총리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들만 산처럼 쌓여가고 있다.
문제는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다. 어느 때보다 국민들 앞에 겸허해야 할 총리 후보자의 입장에서 '법적 대응'이 과연 혼자만의 판단이겠는가? 엄청난 사회적 논란과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청와대의 판단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제발 눈물을 닦아달라고 호소하더니 거꾸로 이제 국민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솟구치게 할 작정인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이번 인사참사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하고 문창극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
2014년 6월 13일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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