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길환영 사장, 더 무엇을 기다리나, 길환영 사장의 퇴진 없이는 KBS 파행의 출구가 없어

몽유도원 2014. 5. 26. 12:01


한정애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4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길환영 사장, 더 무엇을 기다리나


어제 KBS 양대 노조 중 한 곳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의 총파업이 찬반 투표 결과 94.3%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는 역대 최고 찬성률이라고 한다. 


KBS 노동조합(1노조)도 길 사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27일을 기한으로 별도 총파업 투표를 실시중이다. 아마 28일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에 대한 이사회 결정에 따라 파업 돌입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상황이 어렵다. KBS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음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경영진 일동 명의로 사내게시판에 '업무 복귀 명령'을 올리며 제작거부 중인 직원들을 압박하고, 심지어 노조원들에 대한 형사고발로 사태를 더욱 더 악화시키고 있다. 


기억나는가. 이명박정부 때 MBC가 어떻게 비정상화의 길을 갔는지, 이제 KBS마저도 다시 MBC의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길환영 사장의 퇴진 없이는 KBS 파행의 출구가 없어 보인다. 비정상적인 공영방송의 정상화의 길은 길환영 사장의 책임 있는 퇴진 밖에 없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KBS에 대한 보도통제 의혹에 대해서 사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정현 홍보수석 등 참모진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기를 촉구한다. 



2014년 5월 24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