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2일 오후 3시 3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언론통제 의혹 키운 '우물쭈물’ 말바꾸기
이번 긴급현안질의에서 확인된 사실 중 주목할 것 중 하나가 청와대의 보도통제와 관련된 문제다.
총리가 오전에는 ‘협조요청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정현 홍보수석이 경로를 통해 협조요청을 했고, 그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얼버무리더니, 오후에는 이른바 ‘협조 요청’을 했다는 ‘경로’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들었다가 다시 ‘국무회의’에서 얘기했다고 오락가락 답변했다.
국가정책조정회의나 국무회의 같은 공식적인 석상 모두발언에서 언론인들을 면전에 두고 보도 협조 요청이라는 미명하에 보도 방향을 제시한 것은 박근혜정부가 언론기관과 언론인들을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와 국무회의 등 복수의 회의단위를 언급함으로써 반복적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고, 언론통제의 성격이 더욱 짙었음을 자인한 셈이다.
우물쭈물 답변으로 의구심만 키운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와 국무회의 발언 기록을 공개하여 이른바 ‘보도 협조 요청 경로’에 대한 해명이 정확했는지부터 일단 밝혀야 할 것이다.
2014년 5월 22일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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