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구조도 빈손, 수사도 빈손, 검찰 수사의지가 있긴 한가?

몽유도원 2014. 5. 22. 19:12



유은혜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2일 오후 3시 3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구조도 빈손, 수사도 빈손, 검찰 수사의지 정말 있는가


유병언 회장 일가와 검찰의 길고 긴 숨바꼭질이 석연찮다. 압수수색영장을 들고서도 5시간이나 기다려 구원파의 허락을 받은 후에 금수원에 들어갔고, 8시간을 수색하고도 유병언 일가를 찾는데 실패했다. 한 달 이상 떠들썩하게 소문만 내고 유병언 일가가 잠적한 후에도 안이하게 했던 점에서 예견했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


단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의 빈 손에 이어, 금수원에서 빈 손으로 나온 검찰을 보며, 검찰은 정말로 유병언 회장일가를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가, 검찰의 수사 의지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미행하고 사찰하는 데에는 안산지역에만 한 달 새 800명의 정보경찰을 투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유병언 회장 일가는 여태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래서야 어떻게 국민이 검찰에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 심각한 회의가 든다.


꽃 같은 생명이 바다 속에서 SOS를 외치는 그 긴급한 순간에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 성역 없는 조사를 하자고 했더니 청와대와 대통령을 성역화 하는 새누리당,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했더니 요란한 소문으로 변죽만 울리고 헛발질하는 검찰까지 그 총체적인 무책임과 무능함 앞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국민의 공분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2014년 5월 22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