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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세월호 사고 남은 실종자 구조와 철저한 진상규명 강조

몽유도원 2014. 5. 20. 21:34

전해철 의원,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정부 현안 질문

남은 실종자 구조와 철저한 진상규명 강조

신영철 기자  |  sinyouc119@hanmail.net

국제뉴스




(안산= 국제뉴스) 신영철 기자 =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안산상록갑)은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정홍원 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세월호 관련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에 나섰다.


이번 긴급현안질문은 세월호 사고 발생원인 부터 정부의 사고수습 과정, 향후 대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안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전해철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세월호 사고 발생 후 72시간 구조대응조치의 문제점 ▲현장과 중앙정부의 지휘체계 혼선 ▲청와대 안보실 역할과‘국가안전처’의 대통령 직속기구화 제안 ▲사고대책 마련 등에 대해 질문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 의원은 구조에 필요한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해경이 구조 지휘를 맡고, 구조에 필요한 ‘표면공급식 잠수장비’와 전문 인력을 보유한 해군에 적절한 협조요청을 하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해 집중질의하고, 현장의 구조 상황이 총리와 대통령에게 올바로 전달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제기했다.


또 전 의원은 국무위원들에게 "오늘도 실종자 가족들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기다림과 고통, 분노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까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남은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의원은 무엇보다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토대로 사건의 실체와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밝히고 이것을 토대로 대안과 개선책을 마련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질문에는 정 국무총리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사고현장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불참하고 차관과 차장이 대신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