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진표, 여객선 침몰사고 유족에 대한 경찰의 불법사찰을 규탄한다

몽유도원 2014. 5. 20. 21:56



2014년 5월 20일

 

▣ 여객선 침몰사고 유족에 대한 경찰의 불법사찰을 규탄한다

   

안산 단원서 소속 정보관 2명이 실종자 가족을 만나러 진도를 향하던 유족들을 사찰하기 위해 미행하다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던 날, 뒤에서는 사찰행위를 자행하는 정부의 표리부동함을 그대로 보았습니다.

 

박근혜정부는 안산의 눈물과 한숨, 경기도민이 받은 상처를 진정으로 이해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아침에 가족이 붕괴되고, 생계조차 막막한 유족들을 사찰한 이유가 진짜 무엇입니까? 박근혜대통령의 눈물이 불법사찰로 돌아오는 상황에 대해 유족들은 어떤 생각으로 그 상황을 목도했겠습니까?

 

이번 일은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사과로 그칠일이 절대 아닙니다.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피해가족들의 울분섞인 요청을 불법사찰로 응답한 박근혜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찰의 불법사찰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자 처벌은 물론 정부차원의 사과와 함께, 지금까지 경기경찰청 정보경찰이 작성한 정보보고서가 누구에게 보고되었고,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는지에 대해서 밝혀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번 불법사찰을 주도한 자가 또한 누구이며, 어떤 목적으로 사찰을 강행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보고드릴 것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이것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도에서도 이미 경찰의 과잉진압이 있었고, 지난번 청와대 앞의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유족들의 방문에 있어서도 경찰의 과잉진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란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인도를 걸어다닐 수 없는게 대한민국의 실정입니다. 또한 대학생들의, 고등학생들의 평화적인 집회마저도 이 정권은 못 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사과하고 떠났습니다. 돌아오시고 나서 얼마나 큰 폭의 개각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경찰청장이 그 안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2014년 5월 2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 수석 대변인 김 현

[출처] [브리핑]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 김현 수석대변인 (14.05.20)|작성자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