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안행장관 "수습되는대로 거취 분명히 하겠다"
정홍원 "현재는 수습에 노력할 수 있게 봐달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입력 2014.05.20 20:15:20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2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수습되는 대로 제 거취는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사표를 냈냐"고 묻자 "아직 안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고 보고를 받은 뒤 경찰 간부후보생 졸업식에 참석한 것을 김 의원이 지적하자 강 장관은 "여기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사퇴의사는 아직 없다"고 밝히는 등 답변 태도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강 장관에 대한 파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적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 총리는 "지금 안행부도 사고 수습과 관련해 여러 기능을 하고 있다"며 "현재는 수습 노력을 할 수 있게 봐주시고 지금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사과말씀을 방금 드렸으니 진심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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