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와대의 세월호 보도통제 의혹, 대통령 담화에서 입장을 밝혀야

몽유도원 2014. 5. 19. 19:14


유은혜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18일 오후 3시 1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청와대의 세월호 보도통제 의혹, 대통령 담화에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


KBS의 보도통제의 당사자로 청와대가 지목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무너지는 민주주의의 현 주소를 확인하는 것 같다. 대통령도 말씀하신 대로 4월 16일 이전과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빼놓고 달라진 대한민국을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언론의 감시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가개조가 성공할 수 없다. 


내일 오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예정돼 있다고 한다.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서 △대통령 참모의 KBS 국장 면접 등 공영방송에 대한 인사개입과 △해경의 책임을 묻는 보도를 하지 말고, 서울지하철 사고를 키우도록 하는 등의 보도개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조치를 천명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가 국민에게 남긴 상처를 키우는데 무너진 언론윤리가 일조했으며, KBS 문제는 이미 세월호 참사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대국민담화의 진실성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잣대가 될 것이다. 



2014년 5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