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호 참사 한 달,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몽유도원 2014. 5. 15. 15:46



세월호 국정조사 즉각 실시를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0일째가 되었다.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줄곧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지난 주말 교섭단체 양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부터 세월호 국회를 열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목요일인 오늘까지 상임위 하나가 열린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추진되지 않았다. 이번 주 내에 열겠다던 본회의도 아직 소집되지 않았고, 국민들 앞에 약속했던 국정조사도 시기조차 잡히지 않았다.

거대 양당이 담합하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피해자들과 국민을 기만하는 국회라면 차라리 문 닫는게 낫다는 거센 비난이 일어도 대답할 말이 궁할 것이다.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국정조사 즉각 실시와 이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 오후로 예정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국정조사 즉각 실시를 합의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들이 논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내일 당장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국정조사 실시 계획과 명실상부한 세월호 국회를 위한 의결사항들을 처리해야 한다.

 

세월호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는 일에 온 힘을 다하라는 것이 국회에 전하는 국민의 명령이다. 양당은 상처 입은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 앞에 다른 무슨 약속을 내놓기에 앞에 진상규명 국정조사부터 즉각 실시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자세일 것이다.

 

2014년 5월 15일(목)

통합진보당 대변인 김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