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제는 청와대가 KBS보도국장 ‘인사명령’까지...

몽유도원 2014. 5. 14. 13:55



한정애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14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청와대가 이제는 KBS보도국장 ‘인사명령’까지 내는가


KBS노조는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불공정보도 논란 등으로 사퇴한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에 이어 선임된 백운기 보도국장이 임명 전날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면접을 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이런 청와대 면접 의혹의 증거로 청와대로 행선지가 기록된 백운기 국장의 배차기록표 복사본을 공개했다. 실제 백국장이 청와대 인사와의 접촉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자 길환영 사장은 곧바로 백 국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권의, 정권에 의한, 정권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또다시 커밍아웃한 KBS에 대해서는 국민의 거센 비판과 언론 개혁의 요구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청와대는 KBS길들이기 의혹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데 바쁘기보다, 정권에 충성스러운 언론 인사를 면접하는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14년 5월 14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