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백현종, "정권 눈치 안보는 진짜 야당 필요하다"

몽유도원 2014. 5. 13. 14:16



통합진보당 백현종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 출범

백현종, "정권 눈치 안보는 진짜 야당 필요하다"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과 함께 박근혜 정권에게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선포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미희 의원과 김재연 의원을 비롯해 목창환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 이적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 문종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수석부지부장, 박미향 전국학비노조 경기지부장, 신옥희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 현지환 경기청년연대 대표 등이 맡기로 했다.


백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문제는 한두 가지 법안을 바꾸고 이름만 요란한 대책기구를 만든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을 침몰하게 했던 낡은 시스템과 낡은 생각, 낡은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최고의 안전정책은 국민을 버린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백 후보는 이어 “남경필 의원은 규제철폐 도지사가 되겠다는데 벌써 규제완화가 불러온 세월호 참사는 잊은 것이냐”며 “경기도민이 아니라 청와대를 지키겠다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지사가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는 또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해 “세월호 참사로 정신없는 틈을 타 국민을 기만하는 여당의 기초연금법 개정에 손을 들어 주어,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동안 조용히 반사이익이나 챙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나라가 위태로운 때에 제1야당이 실종됐고 무능한 ‘관제야당’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백 후보는 “정권의 눈치 보지 않고, 억울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짜 야당이 필요하다”며 “통합진보당은 사람을 살리는 정치, 경기도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ju00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