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 예방 관련

몽유도원 2014. 5. 13. 08:27



유은혜 원내대변인, 박준우 정무수석 예방관련 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9일 오후 4시

□ 장소: 국회 정론관


■ 박준우 정무수석 예방관련


오늘 오전 7시경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박준우 정무수석에게 전화해서 어제 밤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 보도관련 항의방문과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이 계속됐던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게 말씀전하면서 두 가지를 요청했다. 


먼저 KBS의 사과와 보도국장의 해임을 요구했고, 유가족들의 대통령 면담 요청을 수용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 정무수석이 3시에 예방을 하겠다고 해서 3시에 만나기 전에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한 바 있다. 더불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도 오늘 오전에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KBS 문제를 원내에서 해결해주기를 요청했다.


박준우 정무수석 예방 전 2시 30분쯤, KBS 보도국장 사임소식을 들었다. 두 분이 3시에 만나 박영선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말씀드렸던 것 중 KBS 사과와 보도국장 사퇴가 우선 일단락 해결된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 이상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하고, 지금 현재까지도 유가족들이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바 대통령께서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수용해서 빠른 시간 안에 대통령 면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무수석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우 정무수석도 오늘 홍보수석과 함께 유가족 대표를 만났고, KBS 관련된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게 되었고 최대한 노력할 것을 요청했고, 그 결과 KBS 문제는 그래도 유가족의 요구대로 일단락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기에 뜻밖의 일이 생긴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문제는 여야를 넘어서는 문제이고, 유가족 당사자의 입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 두 분이 공동 인식했고, 정무수석도 그동안 매끄럽지 못했던 과정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최대한 그런 것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서 유가족들의 여러 가지 요청이 있고, 진상규명과 상임위에서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하는 일이 시급하므로 5월 임시국회가 열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무수석은 5월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여야가 합의해서 원만히 할 수 있는 일이고,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조만간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5월 임시국회 관련 의제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30분 정도 정무수석이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났는데, 세월호 문제만이 아니라 여야가 국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원만하게 국회 차원에서 협조해서 해주기를 부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 세월호 문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국회에서 처리해야 되는 일들을 원만히 의논하고, 국민적 요구를 수렴해서 국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요청했다. 


축하를 크게 받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KBS 문제가 유가족들의 요구대로 예방전에 해결된 것에 대해서 두 분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개회의는 여러분들이 취재를 했지만, 목소리가 안 들리신 분들이 계셨을 것 같아서 다시 반복 드렸다.


결과적으로 두 분 만났던 부분과 5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곧 만나 의논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2014년 5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