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NLL문제를 악용한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공식 사과하라

몽유도원 2014. 5. 13. 08:22



한정애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9일 오후 3시 15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NLL문제를 악용한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공식 사과하라! 


어제 윤상현 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국가 통수권자가 어떻게 영토를 포기할 수 있겠느냐고 기존 입장에서 180도 바꾼 입장을 밝혔다. 


근거도 없이 남북정상회담을 대선과정에서 정략적으로 써먹고 이제 볼일 다 봤으니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식으로 넘어가겠다는 황당하고 뻔뻔한 모습이다. 


새누리당에게 묻는다. 


대통령선거 때 유세장에서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정상회담 대화록을 근거로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떠들어놓고는 대선 후 검찰수사에서는 ‘찌라시’라고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윤 전 수석부대표가 새누리당 기존 주장의 근본을 아예 뒤집고 나서고 있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정치인가. 


오직 대선 승리와 선거만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국가이익을 저버리고 국민을 분열시키며 전직 대통령의 명예까지 훼손한 새누리당은 과연 어느 나라 정당인가. 


이 문제를 대선에서 악용하고 국민을 분열시킨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이것은 회고담으로 넘어갈 사안이 절대 아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반역사적이고 반도덕적이며, 반국익적인 새누리당의 본색이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한다. 


또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가 맞다’는 주장을 펴며 불법으로 NLL대화록을 공개한 남재준 원장의 해임사유 역시 더욱 명확해졌다. 


박근혜정부 들어 헌법의 기본 정신과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국정원에 대한 특검과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2014년 5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