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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안산시장 무공천 제안…안철수 전략공천에 쓴소리

몽유도원 2014. 5. 13. 08:10



김영환, 안산시장 무공천 제안…안철수 전략공천에 쓴소리

최신형 기자(tlsgud80@ajunews.com)| 등록 : 2014-05-08 17:39| 수정 : 2014-05-08 17:39

아주경제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8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안산시장 전략공천을 비판하며 ‘무공천’을 요구, 당 지도부의 입장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공천은 안산시를 발칵 뒤집어 놨다”며 “시민들에게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공천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앞서 당 지도부는 지난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와 안산시장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후 안산지역이 전략공천 후폭풍에 시달리자 ‘무공천’으로 논란을 잠재우자는 주장인 셈이다.


김 의원은 두 지도부를 향해 “매우 유감스럽다.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여론은) 당이 시민의 여론과 전혀 다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왜 그렇게 서둘러 결정했는지 모르겠다. 안산의 사정을 아는 국회의원과 경기도당의 의견은 철저히 외면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이) 비록 1곳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유가족과 안산시민들께 소란과 고통을 드리는 일만은 피할 수 있다”며 “전략공천 사태로 갈등과 분란을 겪고 있는 안산이 평온해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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