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어렵다는 최경환 원내대표의 발언 실망

몽유도원 2014. 4. 14. 16:03



■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어렵다는 최경환 원내대표의 발언 실망스럽다


최경환 원내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부여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실망스러운 발언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운동 이후 34년 동안 추모곡 이상으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언제나 울려 퍼졌던 상징적인 노래다. 국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의회와 시·군·구 의회 의장협의회가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런데도, 최경환 원내대표가 반대의견을 내는 것은 스스로 국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모욕하는 잘못된 판단이 아닐 수 없다. 


보수단체의 색깔론에 부화뇌동하여 정부와 새누리당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반대한다면, 이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5월의 영령 앞에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다.



2014년 4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