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각의 ‘무공천 방침 철회’라는 해석에 대해

몽유도원 2014. 4. 9. 08:25



■ 일각의 ‘무공천 방침 철회’라는 해석에 대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놓고 일각에서 무공천 방침 철회라는 해석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린다.


현 단계에서 국민여론조사와 전당원투표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결과를 예단해서 그 판단을 기초로 과잉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다.


회견문에서 밝힌 대로 안철수 대표의 기초공천 폐지 소신에는 아무 변함이 없다. 기자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회견문 읽는 내내 대단히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당 안팎의 논란을 종식시키고, 지방선거에 충실하게 대비하기 위해서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고 결과에 따르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당원과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 안철수 대표의 기본 입장이다. 


정면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일각의 사실상 무공천 철회라는 해석은 섣부른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원과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것이지만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국민과 당원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


회견문에 나타난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묻겠다는 사실을 충실히 반영해주시기 당부드린다. 


설사 자신의 소신과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은 제1야당대표로서 국민과 당원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것으로서 ‘철회’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확인되지 않은 결과를 기초로 과잉해석하시거나 결과적으로 오도된 해석이 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2014년 4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