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근태 전 당의장의 고문사건 판결 재심 개시 결정을 환영

몽유도원 2014. 3. 17. 16:07


■ 김근태 전 당의장의 고문사건 판결 재심 개시 결정을 환영한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가 인재근 의원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1985년 남영동 ‘김근태 고문사건’ 판결에 대한 재심개시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 독재정권의 폭압과 범죄는 반드시 역사의 단죄를 받는다는 교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근태 당의장에 대한 독재정권의 야수와 같은 고문은 영화 ‘남영동 1985’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국정원과 검찰 등 국가기관의 인권유린이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시기에 김근태 당 의장에 대한 고문판결 재심 개시는 큰 상징적 의미도 갖는다. 어떤 거짓말과 은폐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모든 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다시는 국가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2014년 3월 17일

민주당 이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