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6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며
3월 8일, 내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세상의 절반인 여성들이 모든 불평등으로부터 궐기해 권리를 선포한 날이자 사회적 주권자로서 거듭 태어난 생일과도 같은 날이다.
하지만 송파 세 모녀 자살에 이어 계속되는 엄마들의 죽음은 대한민국 여성들이 겪고 있는 불행과 절망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성 취업자의 40.6%가 비정규직이고, 임금은 남성의 60%에 불과하다. 더구나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여성비율이 2003년 13.7%에서 2013년 26.1%로 2배나 증가하였다. 박근혜정부가 주창하는 ‘시간선택제’일자리 정책으로 이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이마트의 경우 주 40시간 정규직 일자리를 주 25시간짜리 시간제로 전환해서 생업을 이어나가야 하는 여성 노동자를 저임금의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았다고 하나 여성들이 느끼는 유리천장은 더욱 단단하다. 장차관급 72명 중에서 여성은 4명에 5.5%에 불과하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인사는 53명 중 3명에 불과하다. 대선 때 약속했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과 같은 여성공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전혀 보이지 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파탄으로 여성의 삶을 깊은 질곡으로 내몰던 지난 역사를 반복할 것인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서 여성의 행복을 찾아주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당부드린다.
우리 민주당은 106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여성의 삶과 생활을 바로 세우고, 여성 행복 시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분발하고 노력할 것이다.
2014년 3월 7일
민주당 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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