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정부는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책동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날, 일본정부의 관방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서는 검증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의 교육 차관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수정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하여 ‘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속이거나 사실을 날조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여러분과 생각이 같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군 위안부 문제가 날조되었다는 취지의 망언을 했다고 한다.
식민지배와 침략은 인정하지만, 군 위안부 문제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뻔뻔함과 후안무치함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마치, 법정에 서서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형량을 낮추어보기 위해,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듯하면서도 구체적인 범죄내용은 부정하는 흉악하고 파렴치한 범죄인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
일본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범죄인에게는 가차 없는 법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지듯이, 일본 정부가 자신의 죄를 부정하려 하면 할수록 인류의 법정 앞에 선 일본 정부에게 용서와 관용의 판결은 기대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지금 당장, 피해국가와 피해 국민의 아물지 않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잔인한 행동을 중단해야만 한다. 즉각,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책동을 중단해야만 한다. 자신의 죄를 솔직히 인정하고 진정으로 반성할 때 비로소 용서도, 양국 간의 미래도 있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4년 3월 4일
민주당 정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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