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복귀를 강력히 촉구한다 - 통합진보당

몽유도원 2013. 7. 26. 13:50



[성명]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복귀를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기관보고로 국정원이 예정되어 있으나, 새누리당이 비공개를 주장하며 파행시켰다.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제대로 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국정조사는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사안에 따라 비공개, 부분공개로 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의결을 요구한다. 이런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국정조사를 결국 파행으로 몰고갔다. 새누리당이 국정조사 비공개 운운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파행시키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은 진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것인가?

이미 법무부와 경찰청 기관보고를 통해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경찰 수뇌부의 조직적인 은폐 기도가 온 세상에 드러났다. 댓글 사건의 핵심당사자인 국정원 기관보고를 불참해 국조를 파행시키려는 것은 이 같은 진상이 명백히 드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국정조사에 대한 훼방은 국정원-경찰-새누리당의 음습한 커넥션을 새누리당 스스로 확인시켜준 것이다. 김용판의 행각이 1차 은폐라면 이번 새누리당의 행태는 2차 은폐이다.

 

진보당은 새누리당의 복귀를 강력히 촉구한다.

계속 지금처럼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몽니를 부리며 국정조사를 방해한다면 거센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주주의 파괴에 분노한 우리 국민은 8.15 10만 촛불 행렬을 기대하고 있다. 진보당이 여기에 앞장서겠다.

 

2013년 7월 26일

통합진보당 의원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