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석기의원의 조속한 석방을 희망하며, 평화와 사회 정의를 위한 야당의 활동이 보장되기를

몽유도원 2014. 7. 14. 12:46


독일연방의회 잉에 회거, 3박 4일간 한국 방문 일정 마치고 출국- 이석기의원의 조속한 석방을 희망하며, 평화와 사회 정의를 위한 야당의 활동이 보장되기를 바란다.

 

잉에 회거 독일 연방의회 의원이 3박 4일동안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출국한다.

 

회거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석기의원을 접견하고 구속자 가족들과 시민사회 종교단체들이 함께 개최한 내란음모사건 구속자 석방 문화제에 참가하였다. 지난 4월 독일을 방문했던 통합진보당 이상규의원을 만난 회거 의원은 내란음모사건과 정당해산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석기의원을 독일연방의회의 ‘의원이 의원을 보호하다’ 프로그램의 안건으로 발의하였다.

 

회거의원은 한국에서 내란음모 사건과 정당해산 문제에 대해 통합진보당뿐만 아니라 인권단체, 시민단체, 종교인들을 만났다. 회거의원은 한국정부가 냉전시대 유물인 독일공산당 사례를 한국의 통합진보당 해산근거로 삼고 있다는 것에 충격적이며 부끄럽다며, 평화와 사회 정의를 위해 활동하는 야당을 고립시키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회거의원은 민주주의 속에서 야당이 자기의 의견을 말할 자유가 있어야 하고, 평화와 사회 정의를 위해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란음모 항소심 재판이 정의롭게 진행되고 이석기의원이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거의원은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겪고 있는 제주 강정 마을을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났다. 회거의원은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동의하며, 정부가 주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야당이 이를 대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거의원은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유가족의 이야기를 들었다. 회거의원은 비극적인 세월호 참사에 대해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서 다시는 그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야당이 나서서 유족들을 도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거의원은 한국 방문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링케당에 보고하고 유럽 진보적인 정당들에도 이 사건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석기의원이 ‘의원이 의원을 보호하다’는 프로그램에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거의원은 장벽에 가로막힌 분단의 역사를 경험한 독일과 한국이 공통의 경험과 이슈를 함께 해결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평화와 사회 정의를 위한 국제연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회거의원은 독일노총(DGB) 여성위원회 위원장, 독일 공보험사 AOK 사무직원 평의회 위원, 연방단체 교섭위원, 독일 통합서비스노조 ‘베르디(ver.di)’ 의 사회보장 연방주 전문위원과 공공의료보험 연방주 전문위원회 부위원장 역임한 노동운동가이자 여성활동가이다. 2005년 독일 연방의회 의원에 처음 당선된 3선 의원으로서, 현재 독일 연방의회 ‘인권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위원회’ 위원, 외무위원회 소속 ‘군축, 군비통제 및 비확산 분과위원회’ 위원, ‘건강위원회’ 및 ‘국방위원회’ 부위원이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원총회 위원이다. 독일 링케당(Die Linke) 군축위원장을 맡고 있다.

 

 

○ 잉에 회거(Inge Höger) 독일 연방의회 의원 소개

- 기본 약력

• 1950년 니더작센 주 디프홀츠(Diepholz) 출생

• 경영학 전공

• 독일 연방의회 3선 국회의원(2005년~현재)

• 독일 연방의회 ‘인권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위원회’ 위원, 외무위원회 소속 ‘군축, 군비통제 및 비확산 분과위원회’ 위원, ‘건강위원회’ 및 ‘국방위원회’ 부위원

•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원총회 위원

• 독일 링케당(Die Linke) 군축위원장

 

- 수년간 노동조합, 사회운동, 여성운동가로 활동

• 1990년-1995년 헤르포드시 고령자위원회의 대변인

• 1993년-2005년 독일노총(DGB) 여성위원회 위원장

• 1996년-2006년 독일 공보험사 AOK 사무직원 평의회 위원

• 1997년-2005년 AOK 베스트팔렌-리페 지역 전체직원 평의회 위원

• 2000년-2005년 AOK 담당 연방단체교섭위원

• 독일 통합서비스노조 ‘베르디(ver.di)’ 출범 후 베르디의 사회보장 연방주 전문위원과 공공의료보험 연방주 전문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 정당경력

• 2005년 1월 노드라인주 WASG(노동과 사회정의를 위한 정치조직) 창당 발기인

• 2005년 6월 PDS(민주적 사회주의 정당. 링케당의 전신) 당원

• 2007년 6월 출범한 링케당 당원

 

2014년 7월 13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