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책임 총리 모른다는 국무총리 후보자, 어느 나라 총리가 되려고 하는가

몽유도원 2014. 6. 11. 20:48


금태섭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4년 6월 11일 오후 2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책임 총리 모른다는 국무총리 후보자, 어느 나라 총리가 되려고 하는가


많은 국민이 새로운 국무총리가 책임총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기대하는 상황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책임총리, 그런 것 처음 듣는다” “(나는) 책임총리가 아니다” “책임총리는 무슨…”이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지극히 오만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문 후보자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또다시 대독총리 역할을 하려는 것인가. 여론에는 귀를 닫은 채 청와대만 바라보고 해바라기 행보를 하겠다는 것인가.


정말 그런 생각이라면 왜 정홍원 총리를 경질해야 하는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총리가 되려고 나선 분이 제대로 된 총리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그렇게 모르는가. 문창극 후보자는 과연 어느 나라 총리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


■ MBC의 예능 피디 중징계에 대해서


MBC가 자사의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한 참회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피디에게 정직 6개월 중징계를 내렸다.


MBC 경영진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선진국의 주요 방송사 중에서 지금 MBC만큼 국민들로부터 공개적으로 불신과 조롱의 대상이 된 방송사가 있는가. 오죽했으면 소속 피디가 자사의 보도에 대해서 사과의 글을 올리고, 170명의 피디가 이에 동조하는가.


MBC 경영진들은 진심으로 MBC가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 것이 국민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린 입사 3년차 피디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MBC 경영진은 지금이라도 징계를 철회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방송사가 되는 방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기 바란다.


2014년 6월 11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