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와대의 상황인식 심각, 얼굴마담, 바지총리를 세워서야

몽유도원 2014. 6. 11. 20:52


유은혜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6월 11일 오후 2시 5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청와대의 상황인식이 심각하다


6.4 지방선거가 끝난 후 새누리당에서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교육감직선제 폐지였고, 청와대가 처음 보여준 것은 편향방송에 앞장서온 현직 언론인을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것이었다. 이어서 극단적인 이념 편향을 가진 총리후보자를 지명했다.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단 한순간의 국정운영 경험도 없고, 책임총리라는 말조차 처음 들어본다는 총리지명자. 과연 이 분이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볼 때, 이렇게 가면 나라와 국민에게는 대단히 큰 불행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얼굴마담, 바지총리를 세워놓고 이 나라는 내 뜻대로 끌고 가겠다는 뜻이 숨어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야당의 두 분, 큰 지도자를 향해서 입에 담지 못할 막말 수준의 글을 공개적으로 쓰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하면서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대립과 대결, 냉전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분을 총리로 지명하는 것이 통합과 화합을 요구하는 국민의 바램에 부응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여러 가지 점에서 지금 청와대가 대단히 심각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도덕성, 총리로서의 자질과 직무수행능력 등 모든 것을 철저히 검증하겠다.


■ 대통령 순방 동행 관련 사실관계 정정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순옥 의원이 동행하기로 한 사실과 관련해서 일부 보도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있어서 바로 잡기 위해서 말씀드린다.


지난 일요일 박영선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동행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린바 있다.


어제 오후 새누리당에서 박명재 의원이 동행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듣고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한길 대표가 우리당에서는 대통령 순방에 처음으로 동행하는 것이고, 첫 소통의 시간이니 만큼 민주화와 노동인권의 상징적 의원인 전순옥 동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전순옥 의원을 추천했다. 그래서 박영선 대표가 이완구 대표께 우리당에서는 전순옥 의원이 동행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그런데 오늘 한 석간 보도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소설처럼 쓰여 있는 부분이 있어서 바로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제가 말씀드린 이 경과가 우리당에서 전순옥 의원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2014년 6월 11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