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구범, 교통정책 하나만으로 제주를 확 바꿨다.

몽유도원 2014. 5. 23. 04:47

제주올레가 시작되면서 관광제주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은 대한민국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거기에 버스운행의 효율화를 가미한다면 제주관광산업은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현행 제주의 공공교통정책의 가장 허구는 교육기관의 절기에 연동하여 가변된다는 점일 것인데,

방학기간이면 공공교통 운행이 전면 축소되어 도민들의 이동권이 대폭 축소될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경우 교통정보의 허구를 마주하게 되고 제주 자체에 신뢰도를 상실하게 된다.


교통정책에 있어 제주산업의 원동력중 하나인 교육(사회교육을 포함) 수혜자의 이동권을 학업기간에 상관없이

보장하여 학생들과 도민들이 자유롭게 학교시설을 이용, 자기개발과 정보에 접근성을 보장한다면

장기적으로 제주의 원동력인 인적자원을 확대 재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불과 1~2시간만 서 있어보면 이 정책이 불러올 결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된다면 제주도민 뿐 만아니라 내외국인까지 도내 곳곳을 방문, 관광활성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방학기간 유령의 집이 되어버리는 관광대학과 같이 도심 밖 교육기관들을을 모니터하여 본다면 이 정책의 필요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위행정과 전문경영으로 다져진 신구범선생의 발상은 선거당락를 떠나 제주의 가치를 급상승 시키게 될 것이라 의심하지 않는다.

이 번 선거의 모든 후보들이 공통공약으로 확정하였으면 한다.


확실히 이 번 제주도지사 선거는 체급이 다른 선수들의 경쟁으로 보여진다. 마치 신구범 교수와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원희룡학생의 강의실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랄까?


신구범 "제주 전역 시내버스 구간으로"

지하철식 버스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정책 발표...1000원이면 제주 어디든 OK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2014년 04월 28일 월요일 11:3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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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식 버스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정책 발표 "1000원이면 제주 어디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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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지사 후보가 대중교통 공약으로 제주 전지역을 '시내버스 구간으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대중교통정책'을 발표했다. 


신 후보가 내세운 대중교통 정책의 핵심은 제주 전역을 '시내버스 구간으로 개편'하는 지하철식 버스노선 개편이다.


신 후보는 "제주 주요 대중교통수단인 시내외 버스 및 마을버스는 76개 노선에 총 458대로 지난해 이용승객은 51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노선이 한번 타면 도심을 경유해 종점까지 가도록 설계된 장거리 노선으로 중복과 굴곡이 심하고, 교통체증과 운행시가 지연으로 버스이용 불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시 시내버스 42개 노선의 경우 중복도 50% 이상 구간 노선이 25개 노선, 굴곡도 1.5 이상 노선이 26개 노선이며, 운행간격이 30-60분 이내가 13개, 60분 이상이 15개 노선이다.


신 후보는 "시외버스도 시내중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종점이 읍면까지 연장된 시내버스와 노선이 중복되고 있다"며 "자동차 등록대수가 33만대를 넘어서서 교통혼잡 및 정체와 주차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제주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이용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그 첫 단계로서 제주 버스노선을 지하철식 노선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가 구상하는 지하철식 버스노선 운행은 5.16도로의 운행버스는 서귀포에서 제주대까지 운행하고, 성산-제주시 운행버스는 성산-함덕까지만 운행하는 것이다. 또 고산-제주노선도 고산에서 하귀까지 운행하는 것이다. 


지하철식 버스노선 개편을 위해 신 후보는 "제주 전 시내, 시외버스 노선을 시내버스 운영체계로 전환해 노선간 기능을 간선, 지선, 순환노선으로 분담시키고 운행간격도 간선 5분, 지선 10분, 순환노선 15분 이내로 단축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효율적인 환승운영을 위해 간선과 간선, 간선과 지선, 간선과 순환노선 등이 만나는 노선, 중복 또는 집중지역에 환승정류소를 증설하되 가급적 로타리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해 환승에 따른 불편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 후보는 "1회 승차요금 1000원으로 제주 목적지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무제한 무료 환승제도를 시행하겠다"며 "도 전역 시내버스 구간화로 인한 시내.시외버스 단일 요금체계 및 무제한 무료 환승에 따른 추가 재정부담은 약 140억원으로 추정되는 데 버스승객이 현재의 5100만명에서 6400만명으로 증가하는 시점이 되면 추가 재정 부담은 해소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신 후보는 "지하철식으로 버스노선이 개편되면 제주도 전역이 시내버스 구간이 되고, 요금은 단일화되어 누구든지 1000원만 내면 어디든지 무료 환승으로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며 "시외버스 터미널도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후보는 "제도 시행 6년 후에는 버스승객이 연간 1억명이 넘어서고, 자가용 승용차이용은 최소한도 1일 1만5000대가 감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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