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길환영 KBS 사장 아직도 대통령의 의중 살피고 있는가

몽유도원 2014. 5. 21. 20:52


유은혜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1일 오후 4시 1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길환영 KBS 사장 아직도 대통령의 의중 살피고 있는가


청와대 KBS 보도개입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 응답해야할 대통령은 묵묵부답이고 총리는 요청은 했지만 개입은 안했다는 기괴한 논리를 계속 반복하는가 하면 길환영 KBS 사장은 사퇴 거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오늘 긴급현안질의 최민희 의원의 질의에 정 총리 답변을 보면 청와대 보도지휘와 개입이 있었음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를 더 키우고 유족에게 깊은 상처를 준 KBS 문제, 청와대의 개입문제 역시 국정조사에서 반드시 밝혀야할 사안이다. 


KBS 직원 거의 모든 구성원이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제가 알기로는 KBS 그간의 역사상 모든 구성원이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길환영 사장이 버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렇게 버틸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혹시 이것이 길환영 사장이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고 있는 결과는 아닌지 의심스럽다.


국정조사를 통해서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국정원장이 세월호 참사가 빚어진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제대로 보고했는지, 제대로 대통령을 보좌했는지 철저하게 밝혀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울러 KBS의 보도관련 문제도 반드시 사실관계를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14년 5월 21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