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소동에 대해
군 당국이 청계산에 버려진 부서진 문짝을 확인도 하기 전에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라고 밝힌 것은 해외토픽 감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한때 서울 근교에 또다시 무인기가 떨어진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가뜩이나 정부당국의 발표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소동이 벌어지게 만든 군 당국은 제 정신인가.
정신무장이 해이해질 대로 해이해진 나사 풀린 군이다.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을 쓰고 입만 열면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외치는 군이 무인기와 부서진 문짝을 확인하기도 전에 신고만 받고 덜컥 브리핑했다니 누가 군을 신뢰하겠는가.
보온병을 포탄인 줄 알고 사진까지 찍고 난리법석을 떤 제2의 ‘보온병 사건’이다.
더구나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은 빨리 없어져야할 나라”라고 해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을 자극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소동을 벌이는가.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방 당국의 신중한 처신을 촉구한다.
2014년 5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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