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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최대이변 예감, 스타정치 원희룡의 굴욕 2014-05-13

몽유도원 2014. 5. 14. 15:29



6.4 지방선거 최대이변 예감, 신구범 스타정치의 한계를 지적하다


원희룡-신구범, 정책토론 개막전 승자는?

원 캠프 “더 준비할 것” vs 신 캠프 “관록 돋보였다”…상대 전력 분석 끝? 정책대결 치열 예고

좌용철.이승록 기자 ja3038@hanmail.net 2014년 05월 14일 수요일 10:29   2면


제주도지사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서면서 본격적인 정책대결이 시작됐다.

[제주의소리]와 KBS제주총국 등 도내 언론6사가 13일 밤 개최한 정책토론회를 개막전으로 해서 앞으로 8연전이 이어지면서 정책대결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리다.


[제주의소리]를 비롯한 인터넷언론 5사와 KBS제주총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토론회가 13일 밤 10시부터 90분 동안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TV(KBS1)와 인터넷(제주의소리)을 통해 생중계됐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자칫 정책선거가 실종되고,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마련된 첫 정책토론회라는 점이 많은 유권자들을 TV·인터넷 생중계를 지켜보게 했다.


그렇다면 과연 개막전 승자는 누구일까.


토론회 초반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노련미를 앞세운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쪽으로 평행추가 기울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상대후보 공약 검증 토론 및 주제별 토론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다소 두루뭉수리 한 답변을 한 반면 신구범 후보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토론을 주도했다.


원 후보가 답변 내용을 번복하거나 신 후보의 입장에 따르겠다는 투의 답변은 다소 준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 유권자들도 정책토론회 관련 기사 댓글 및 SNS 등에 관전평을 내놓으며 정책대결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유권자들은 SNS와 인터넷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관전평을 공유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신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원희룡 캠프는 대등한 토론회였다고 자평했다. 


강홍균 대변인은 “앞으로 더욱 토론회 준비를 더 잘 해야겠다”고 전제한 뒤 “정책대결로 가서, 제주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나름대로 비전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행정전문가이고 경험을 많이 해본 입장이지 않나. 원 후보는 정치인이지 행정가가 아니”라며 “행정부문에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제주발전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더 많이 준비하고 공부해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구범 캠프에서는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며 신 후보의 완승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박주희 공동대변인은 “노련함과 경륜이 돋보인 정책토론이었다. 원 후보 측이 준비를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촌평했다.


6대4 정도의 우세로 평가한 박 대변인은 “앞으로 8차례 정책토론회가 남아 있다. 한 번 할 때마다 지지율 4%씩을 끌어올리면 막판 대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정책토론회는 총 8회. △15일(20:55) JIBS △16일(23:30) MBC △20일(10:00, 하루 3회 방영) KCTV △29일(23:10) KBS·MBC △6월2일(20:55) JIBS △6월2일(22:00) KBS △6월2일(23:10) KBS·MBC 등이다.


개막전을 통해 이미 상대 후보에 대한 탐색전은 끝낸 셈. 상대 후보의 약점 등 전력 분석을 끝내고 나면 앞으로의 정책토론회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


신구범 후보가 개막전 기선 제압 여세를 몰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지, 아니면 원희룡 후보가 초반 열세를 만회하며 대세론을 굳혀나갈 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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