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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 폐지해야”

몽유도원 2014. 4. 8. 12:25



새정치연합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 폐지해야”

김백겸 기자 kbg@vop.co.kr입력 2014-04-07 14:58:35



새정치민주연합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는 7일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의 ‘막말 방송’ 논란과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 폐지와 방송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 해당방송 관계자의 납득할 수준의 징계, 해당패널의 전 프로그램 영구 출연정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당내 공정언론대책특위 위원장인 신경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언론대책특위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종합편성채널을 모니터해온 결과 특히 ‘돌아온 저격수다’의 막말, 편파 방송이 도를 넘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돌아온 저격수다’는 민경욱 앵커가 청와대 대변인이 된 것에 대해 ‘야권이 반대하면 잘된 인사’라고 하거나,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CEO만도 못하다’, ‘양치기소년’ 운운하며 폄훼했고, 김한길 공동대표에게는 ‘바지사장’이라고 비하하는 등 근거 없는 폄훼로 야권을 비하했다”며 “반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엄마표 리더십’, ‘지켜주고 싶은 이미지’라면서 치켜세우거나 정몽준 의원에게는 ‘정주영의 DNA가 흐른다’며 편향적 발언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공정언론대책특위는 여러 차례 제작진에게 구두 경고하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신청을 하는 등 프로그램에 개선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최근 국회의원 불특정 다수를 향해 ‘종북몰이’를 하고, 안 공동대표에 대한 근거 없는 폄훼로 야권을 비판하는 등의 방송을 일삼아 방송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돌아온 저격수다’의 이와 같은 방송행위는 방송법 5조, 6조, 9조, 14조, 20조, 27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내용으로 야권에 최소한의 반론권마저 앗아가 특정정치세력에 도움을 주려는 방송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TV조선은 공정언론대책특위의 요구를 수용하여 편파, 친정권, ‘종북몰이’ 방송이라는 오명을 벗고, 공정언론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