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 대표, 야당 대표 아닌 일반인 면회로 대통령면담 신청

몽유도원 2014. 4. 4. 15:20



■ 안철수 대표 청와대 방문 


안철수 대표가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와대를 방문해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가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겸허한 자세로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일반인들이 면회를 신청하는 절차 그대로 면회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면회신청서에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비롯한 국정 현안에 관한 논의를 위해서 만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고, 오는 7일인 월요일까지 응답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을 적어 전달했다. 


박준우 정무수석이 면회실까지 마중을 나왔고, 박준우 수석이 오늘 안 대표의 말씀을 그대로 대통령에게 전하고 답을 주겠다고 했다. 



2014년 4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안철수 공동대표, 청와대 면담 신청 방문 주요 발언


□ 일시 : 2014년 4월 4일 오전 11시 20분

□ 장소 : 청와대 영빈관 앞 분수대 


■ 면담 신청 전 발언


회동 제안을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께 면담 신청하러 왔다. 형식이나 장소는 구애받지 않겠다. 워낙 시급하고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면담 신청할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기초공천 폐지를 비롯한 긴급한 정국 현안 논의를 위해 온 것이다.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4월 7일까지 답변을 부탁드린다.


만약에 야당을 정국운영의 진정한 협력자로 생각한다면 요청을 심사숙고해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 4월 7일까지 답변을 기대한다.


■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 면담 후 발언


오늘은 제1야당의 대표로서가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면담 신청하러 왔다. 이번 4월에 정국현안과 민생현안이 많다. 그런 문제들을 논의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여러 기회를 통해서 회동요청을 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만나러 왔다.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눴다. 일단 답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희도 130석을 가진, 40%가 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제1야당이다. 따라서 저희에게보다는 저희를 지지하는 국민들께 답을 해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면담이 힘들다면 왜 힘든지 말해 달라. 또 저는 언제, 어떤 형식이든, 어떤 장소든 가능하다. 면담이 가능하다면 거기에 따라서 만나 뵙고자 한다.


이번에 형식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씀 드린 이유는 워낙 현안이 시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월요일 4월 7일까지 가부 답을 주셨으면 한다. 어떤 형식이든, 몇 사람이 되든 상관없다.


2014년 4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