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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비전위원회는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를 민생최고연석회의 확대 강화

몽유도원 2014. 3. 21. 13:10




새정치비전委 "민생최고연석회의 제안"

최종수정 2014.03.21 10:23기사입력 2014.03.21 10:23  

아시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시민중심 정당 지향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비전위원회는 21일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를 민생최고연석회의 확대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치혁신안을 내놨다.


백승헌 새정치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계 비관으로 연간 40가구가 가족 동반 자살을 하고 하루 40명, 한 해 1만5000여명이 자살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새정치의 출발점"이라며 "이런 현실을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민생최고연석회의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최고연석회의는 당내 인사와 당외 전문가가 절반씩 참여하며, 당내와 당외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민생최고연석회의의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해 당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도록 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가 민생정치 입법추진위원장을 맡아 상임위별 민생 책임 입법 과제를 선정해 책임감 있게 추진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민생최고연석회의는 산하에 중소상공인, 가계부채, 비정규직 등 민생사안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정치를 실천하도록 했다.


백 위원장은 신당의 강령 및 정강정책 기조와 관련해 몇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그는 신당의 강령 및 정강정책에 "새정치에 대한 뚜렷한 철학을 드러내는 방향과 과제를 담을 것을 요청한다"며 "새정치는 정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등 다른 분야의 정강정책에도 구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혁 과제에는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추상적 당위를 천명함에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달성을 실천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좌표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천이 담보될 수 있는 기제나 기구 등 제도적 방안과 실천 경로에 대한 가능한 한 분명한 내용이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대표는 강령 및 정강정책과 관련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당의 방향이 당원중심보다는 시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밖에 ▲좋은 일자리 양산과 내수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 ▲수준 높은 인적자본의 활용과 새로운 과학기술지식의 축적을 토대로 한 혁신경제 ▲최저임금 상향 ▲공공의료 시설 확대 ▲공정과세를 재원으로 하는 사회복지지출 비중 확대 등을 제안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