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 공식 지정곡으로 제정하라!
제34주년 5.18 기념식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요구에 대해
정부는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전남 시․도민과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위로와 다짐의 노래 이상의 숭고한 역사를 상징하는 노래로
지난 33년간 5.18 기념식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행사에서
추모곡으로 널리 애창되어 왔다.
그럼에도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는
“정부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자의적 논리로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배제하고
새롭게 기념노래를 제정하려 하다가 실패했고,
현 박근혜 정부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퇴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여야합의로 국회를 통과하였지만
정부는 국회의 의결을 무시한 채
기념곡 지정을 미루고 있다.
이에 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정홍원 국무총리를 항의 방문하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정홍원 총리는
관련단체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나
기념곡 지정 요청단체가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해당 협의체에서 국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주기를 희망하였다.
하지만, 이미 보훈처가
부정적인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여 결의안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총리의 주관으로 기념곡 지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총리는
보훈처에 오늘 면담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여 조치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총리실 소속의 행정기관이다.
국회의 결의에 따라 총리가 결심하면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역사 무시, 국회 무시, 국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의 처사에 대해
안일한 인식과 대응을 하는 총리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광주·전남 시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임을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여,
제34주년 5․18 기념식에서 공식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부를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14년 3월 12일
국회의원 강기정 ․ 김동철 ․ 박혜자 ․ 이용섭․ 임내현 ․ 장병완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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